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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을 나는 백구 Jan 24. 2024

나이 들면 하기 힘든 일

알면서 모른 척 하기

  나이 들면 아무래도 남들이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해 그 이유나 의도 등을 젊을 때보다 쉽게 눈치채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고 있는 일을 모른 척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능력도 안 되는 사람이 마치 능력 있는 사람처럼 언행 하면 그 수준을 쉽게 들킨다.

  이기적인 사람이 이타적인 것처럼 행동하면 아주 쉽게 의도가 보인다.

  자리나 직에 욕심이 없다고 말하면서 행동하는 사람은 유난히 그 욕심이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 보인다.

  공평한 척 하지만 미리 약속한 대련을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을 것이다.

  누군가 시킨 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생각해서 일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의도가 불순하다 못해 역겹기도 하다.

  


  나이 들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돈'을 번다고 했던가? 그래서 이런 일을 보고도 못 본 척하면서 듣고도 못 들은 척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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