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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체육실기학원

피스톤을 다녀왔어요.

by 하늘을 나는 백구

오전에 정시 실기 준비로 매우 분주한 '피스톤 체대입시 목동지점'을 방문했어요.

아이들이 실기 준비를 하기 위해 팔과 다리에 테이핑을 하는 모습이 전문 체육인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럽더군요.

제가 작년에 예체능반에서 지도한 아이들은 다들 수능 결과가 잘 나온 편이라 실기에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원하는 학교에 입학이 가능할 거라는 말도 들었지요.

체육실기 학원의 특성상 지하에 체육관과 재활센터까지 갖춘 그야말로 믿음이 가는 학원이었습니다.

김방준 원장님께서

올해도 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학원에서 공식 방문한 것이 아니라
개인으로서,
학급 담임으로서
아이들이 마지막에 어찌 생활하는지 궁금해서 방문한 겁니다.

라고 말했지요. 거짓이 아닌 진심인 얘기입니다.

저를 보고 미소 짓는 작년 우리 반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1년이 헛되이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이 아이들이 모두 원하는 학교에 합격해서 내년에는 후배들을 위해 좋은 말들을 전해 주기를 기도했습니다.

일단, 오늘 처음 방문한 목동 피스톤 체대입시 학원은 젊음이 느껴지는 뜨거운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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