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어제저녁 목동 종로학원에서 예체능(국영탐) 반 설명회를 했어요.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셨고, 등록도 많이 해 주셨네요.
일전에 말씀드렸듯이 기존 종로학원 설명회와는 다른 콘셉트로 진행했어요. 기존 설명회라 함은 대체로 대표격되는 분이 나와서 일반적인 입시정보(이게 근데 네이버, 다음에 검색하면 엄청 쏟아져 나오는 정보라......)를 말하고, 다양한 학원 홍보물을 나눠주고 끝내는 형식이라 결과적으로 대표격되는 사람 개인 홍보만 되는 구조라 실질적인 학원의 이익 창출과는 무관한 것이었죠. 뭐 이게 참석자 개인 DB를 얻는 데는 큰 도움이 될지언정 종합학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 거라 저는 항상 의문이었어요.
어제 설명회는 담임인 제가 직접 나서서 학급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이며, 국어 (예체능 계열에서 국어 과목의 점수는 곧 학교 라인을 잡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거든요.) 공부를 어떻게 시킬 것이며, 실제 아이들과 함께할 자료와 수업 진행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렸어요. 반응이 꽤 좋았나 봅니다. 학부모님들 개별 상담을 마치고 문자로 퇴근하겠다고 보고하니, 원장님이 뛰어 올라왔어요. 고맙다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등록까지 해 주셨다고요.
맞습니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등록을 위한 설명회는 진행해 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홍보(이게 학원 홍보인지 개인 홍보인지 모를)를 위한 설명회였던 거죠.
이런 의미에서 지난번 글과 연결시켜 볼 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제 의도는 일정 부분 성공적이라 할 것이네요. 이로써 저는 오늘도 파이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