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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오만 사이

무엇을 믿고 있나?

by 하늘을 나는 백구

보이는 것만 믿는 것도

보이지 않는 것도 믿는 것은

진실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보이는 것을 믿지 않을 수도

보이지 않는 것까지 믿을 수도 없지 않느냐.


누군가 나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누군가가 내 삶의 일부를 보았다고 해서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이 진실이 될 수는 없지 않느냐.


이로써

오늘 나는 다시 한번

각성하느니

내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지는 않을 것이며

내 귀에 들리지 않는 것까지 믿지도 않을 것이다.


누군가 내 삶의 일부를 보았다고 해서

누군가 내 말의 한 부분을 들었다고 해서

그가 내 전부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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