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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아! 금쪽아!! 금쪽아!!!

예체능이 만만하니?

by 하늘을 나는 백구

최근 들어 예체능 관련 상담을 자주 하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고2 겨울방학에 들어서 진로를 바꾼다. 가령 '인문' , '자연' 계열에서 '미술'이나 '체육'으로

그들의 고민을 무시할 건 아니지만

최소 중학생 때부터 체육 교사라든지 체육 관련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

어려서부터 미술 관련 소질을 계발하면서 진로를 굳힌 학생들

이들에게 무척 미안한 마음이 든다.

물론,

비실기 전형을 통해 수능 성적만으로도 갈 수 있는 대학과 학과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고2 겨울 방학 때 진로를 바꾼 학생들은 대부분 모의고사 성적도 좋지 않다.

결국 현실 회피형 진로 탐색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묻고 싶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진로가 예술 또는 체육인가?
아니면
지금 피하고 싶은 곳이 너무 치열한 경쟁 속에 있어서인가?
만약 지금이라도 진로를 정했다면 최선을 다해 준비할 생각이 있는가?


요즘 들어 많은 금쪽이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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