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날고 싶다.
翩翩黃鳥 편편황조
펄펄 나는 저 꾀꼬리는
雌雄相依 자웅상의
짝을 지어 정다운데
念我之獨 염아지독
외로울사 이 내 몸은
誰其與歸 수기여귀
뉘와 함께 돌아갈꼬
유리왕이 지은 최고(最古)의 개인 서정시로,
외롭게 떠난 임(치희)을 그리며 지은 노래입니다.
꾀꼬리 한 쌍은 ‘행복한 짝’의 상징,
그 모습과 대조되는 화자의 외로움이 절절하게 드러납니다.
이 시는 **‘선경후정’**의 전형적인 구성을 따릅니다.
“먼저 경치를 그리고, 뒤에 정서를 표현한다.”
→ 짝을 지어 노니는 꾀꼬리(경치) → 홀로 남겨진 나의 외로움(정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개인적 서정시
집단가요 → 개인시가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 줌
인간의 보편적 감정인 외로움, 상실감을
비유와 대조를 통해 섬세하게 형상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