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가 향가가 된 순간, '서동요'로 만나는 서정과 계략의 교차점
작품 갈래: 4구체 향가
작자: 백제 무왕 (어릴 적 ‘서동’)
성격: 참요(讖謠) + 민요적 동요
표현: 직설적, 풍자적
주제: 선화 공주에 대한 연모와 간절한 혼인 염원
의의: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향가
민요가 향가로 문학적으로 정착된 결정적 사례
민중의 입과 발을 빌려 정략을 실현한 시(詩)
: 아이들에게 노래를 퍼뜨려, 공주의 스캔들을 조작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연모가 아닌 정략적인 목적이 깔려 있음.
‘사랑’과 ‘전략’이 공존하는 희귀한 서정시
: 감성적 정서와 정치적 의도가 교차하며,
이후 향가 문학의 초석을 놓음.
선화공주의 수동적 존재성
: 텍스트상 공주는 거의 수동적으로 묘사되며,
노래의 대상이자 실행의 수단이 되는 민요적 구조가 나타남.
서동, 마로 입을 열고, 노래로 문을 연다.
무왕이 되기 전의 서동은 경주에 잠입해 아이들에게 마를 나눠주고 노래를 부르게 한다.
이 노래는 결국 선화공주를 궁 밖으로 나오게 하고, 그와 혼인하게 만든다.
민요는 힘이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랑도, 권력도, 왕비도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