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너머의 그리움
화랑 죽지랑을 잃은 득오곡은
그와 함께했던 지난봄을 떠올리며
세월이 흐르면 변할 얼굴마저 안타깝게 여깁니다.
짧은 순간이라도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
저 세상에서라도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이
다북쑥 우거진 마을 풍경 속에 스며 있습니다.
주술·종교색이 옅은 순수 서정시
죽은 이를 향한 사모와 추모
**계절 이미지(봄, 다북쑥)**로 감정을 형상화한 특징이 돋보입니다.
12구 : 지난봄, 좋았던 날의 추억
34구 : 변해갈 용모에 대한 안타까움
56구 : 충동적인 그리움
78구 : 이승에서 재회 불가능함에 대한 탄식
종교적 의례보다 개인감정에 초점을 맞춘 향가
화랑 정신과 우정·충성의 정서를 함께 보여줌
순수 서정시로 향가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