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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노래

시간의 노래

오늘

by 하늘을 나는 백구

지나간 모든 것은 추억이 되고,

저문 하늘의 옅은 노을처럼

마음에 아스라이 스며드네.


일어날 모든 것은 소망이 된다.

새벽녘 창가의 푸른 여명처럼

가슴에 반짝이며 차오르네.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고 내일의 어제이니,

추억은 발밑의 단단한 대지가 되고

소망은 저 앞의 아득한 별빛이 되어

지금 이 순간, 빛나는 걸음을 내딛는다.


때로는 추억으로,

어쩌면 소망으로 남을

우리 앞에 놓인 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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