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 say , 한선우의 짧은 단상 3

(수많은 의미를 무의미로 만드는 이별)

by 한선우

너는 나에게

문득

어느새

끝끝내

마침내

여전히

아직

이었는데

.

.

.

나는 너에게

굳이였다


이별은 너와 나의 수많은 의미였던 부사들을

한 순간에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릴 힘을 가졌기에

그 앞에 속수무책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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