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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그림 Oct 21. 2022

녹도문 만드는 과정(3)

- 일자일음의 원칙에 의한 새로운 한 글자 ‘녹도문 음’ 창조


그런데 고대에도 반드시 있었을 만한 단어들이 있다.

즉, 문화적으로 뛰어나지 않은 원시 부족이라도 구사할 만한 아래와 같은 단어들이다.  

   

‘사람 인(人)’.

‘하늘 천(天)’.

‘흙 토(土)’.

‘뫼 산(山)’.

‘들 야(野)’.

‘바다 해(海)’.

‘물 수(水)’.

‘꽃 화(花)’.

‘새 조(鳥)’.

‘알 란(卵)’.

‘소 우(牛)’.

‘사슴 록(鹿)’.

‘물고기 어(漁)’.

‘손 수(手)’.

‘발 족(足)’.

‘머리 두(頭)’.

‘귀 이(耳)’.

‘눈 목(目)’.

‘코 비(鼻)’.

‘입 구(口)’.

‘이빨 치(齒)’.     


위 단어들은 한국말과 한자음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보였다.

이런 단어들의 존재로 인하여 그동안 한자음은 한국말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 것이다.     


하지만 한자가 한민족의 녹도문에서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에서는 다른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여기서 ‘관 棺’이라는 단어를 검토해 보자.

한민족은 처음에는 사람이 죽으면 그냥 땅을 파고 매장을 했다.

그러다가 ‘관’이라는 새로운 발명품이 생겼을 것이다.

관을 만들면서 단어도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관은 상류 사회에서 만들었을 것이므로 녹도문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녹도문 음’을 ‘관’으로 정했다.

이 ‘녹도문 관’을 상나라가 갑골문 ‘棺’으로 변용했고 한자음은 ‘녹도문 음’인 ‘관’인데 이 음은 ‘녹도문 음’이었으니 상나라의 음이 이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단군조선의 음이 이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렇듯 ‘관 棺’과 같이 한자음으로 알고 있던 많은 단어가 사실 ‘녹도문 음’이고 그 자체로 일자일음의 원칙에 의한 한 음(一音)인 고대 한국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왜냐면 녹도문이 사용되던 수천 년 동안 이와 같은 새로운 문물이 개발되고 발명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를 앞서 ‘사람 인(人)’, ‘하늘 천(天)’, ‘흙 토(土)’ 등에 대입해 보자.

녹도문은 상류 사회에서 쓰이던 문자이다.

그렇다면 일반인들과 차별화되게 자기들끼리만 통용되는 새로운 한 음절 단어를 만들어서 ‘녹도문 음’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차별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좀 더 성스러운 ‘녹도문 음’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라고 해두자.

물론 이 새로 만든 한 음절 단어 ‘녹도문 음’은 고급 어휘인 것이다.  

   

이런 논리에 따라서 고대에도 반드시 있었을 ‘사람 인(人)’, ‘하늘 천(天)’, ‘흙 토(土)’ 등의 단어들이 원래 단어와 별종인 ‘녹도문 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녹도문 음’은 지금은 한자음이지만 고대에 선조들이 고급 어휘로 만든 한 음절의 고대 한국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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