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금살금 나도 모르게

by 윤명수

인간이 변화를 두려워 한다는 것은 본능적이다..

특이 그 변화는 나이가 들어갈 수록 바뀌지 않는 것을 더 바랄 수도 있다.


"편도체 바로 옆을 까치 발로 살금살금 지나가라"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저자 로버트 마우어)


인간의 뇌에 편도체가 있는데 인간이 어떤 변화를 느끼면 이걸 위협으로 간주하고 무엇인가 신호를 보내 저항하게 만든다고 한다.


어느 날 아내와 산책을 하며 전해들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의사의 다이어트 성공기였는데 결론적으로 이 의사는 본인의 체중을 10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내가 대단하다고 감탄하고 있는데 반전(?)이 있었다.

"여보 근데 이 의사가 10키로그램 감량에 3년 걸렸대"

10키로그램을 3년 동안 감량했다? 그렇다면 1년에 3키로그램 정도씩 다이어트를 했다는 것이고, 이사람은 편도체를 건드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저 아주 작은 노력, 아주 조금씩 조금씩 본인의 체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한 것이다.

그러니 편도체는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고 위협을 받지 않았으니 꾸준히 노력하여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이다.


우리가 실수하는 것이 이런거다. 독하게 마음먹고 과도한 실천을 하려다 보면 중간에 포기하게 되고,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

편도체 건드리지 말자.

아주 작은 실천부터, 대신 꾸준히 해보자. 그러면 원하는 바를 이룰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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