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20%

by 윤명수

80 대 20!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 의해 좌우 될 수 있다는 이론. 일명 '파레토의 법칙'이다.

이탈리아의 파레토가 개미를 살펴보니 전체 개미 중에 일하는 개미는 20% 빈둥대는 개미는 60% 아예 일조차 하지 않는 개미가 20%정도인 것을 보고 발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법칙을 사람들이 직장, 조직에도 적용하는가 하면 인생에도 비유하기도 하고 꽤나 자주 인용되서 어느 정도 익숙해 졌다.


내 삶을 100으로 보면 나도 이 20%를 어떻게 해야 할까?

반대로 일하지 않는 개미 20%는 정말 쓸모없는 존재인가. 열심히 또 찾아보니 그렇지도 않단다.

'일하지 않는 개미에도 의의가 있다'의 저자 하세가와 에이스케는 개미를 살펴보니 일개미의 70%는 평상시 거의 아무일도 하지 않고, 10%는 아예 평생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저 쓸모없는 80%는 정말 불필요한 존재인가..

하세가와의 주장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일종의 잉여인력(?)이라고 보았다. 그러니까 열심히 일한 20%가 최선을 다해 일해서 그 20%가 더 이상 기능을 할 수 없을때. 그 80%의 놀고 있던 개미들 중에 20%가 다시 열심히 일하는 존재로 투입된다. 그렇게 그렇게 그 세계가 운영되고 버텨온다고 한다.

놀라울 따름이다..


맞는지 틀린지 확언하기 어렵지만 일단 그렇다면 나는 20%를 아껴야 겠다고 생각했다. 파레토의 법칙이건, 하세가와의 주장이건 어쨌거나 내 삶의 20%는 아껴둬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20%는 다음을 위한 쉼. 그리고 회복을 위한 에너지로 남겨두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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