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난 무엇을 느끼고 있지? 내가 듣고 있는 건 무엇일까? 오감으로 지금의 관심사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
보고 듣는 것! 여기에 말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얼굴이 이야기 하는 모든 것이다.
눈, 귀, 입! 그렇다.
말하는 것은 잠시 쉬어가자. 지금 내가 보고 있고 듣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자.
내 노트북 주변에 놓인 책들을 본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책이 그 누군가의 에세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의 시화집이다. 정말 많이 바뀐다. 지금 보고 있는 것들이! 아마 이 분야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관심사일게다. 한때 재테크 열풍에 같이 올라타고자 주식 서적, 부동산 서적, 돈관리 하는 법 등 경제 관련 책들이 내 주변에 있었다. 그러다 자기계발 분야에도 빠졌다. 누군가의 자전적 이야기는 날 소모시킬까봐 꺼려했는데 그래도 배우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 부분을 지나니 이제는 이런 책들이 내 주변에 있다.
이제는 삶에 힐링, 여유, 그리고 조금은 날 다독여 가는 책 위주다. 지식 전달위주의 책이 아니다.
책을 보고, 이제 듣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가만보니 음악은 아직도 ‘레트로’다. 내 유년시절부터 함께한 음악들이 내 음악 플레이리스트에 가득하다. 이제 최신곡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다. 그나마 유명한 아이돌의 음악을 아이에게 설명을 듣고서야 고개를 끄덕이는 처지가 되었다. 어느새 이렇게 되었나 싶다.
음악도 책 이상의 감동과 감정을 전해주기도 한다. 슬픈 노래 한 곡으로도 충분히 나에게 울음을 쏟아내게 할 수 있고, ‘노동요’라 해서 밝고 경쾌한 노래가 보다 더 업무 능률을 향상시켜 주기도 한다.
한번씩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 지금 내가 듣고 있는 것을 살펴보자. 그것이 지금의 나를 보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