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어느 날 아내와 함께 특강을 들으러 갔다.
그 날의 특강은 커뮤니티 운영자 3명을 모시고 커뮤니티의 그간의 성장과정, 시작부터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 커뮤니티 운영자는 독서모임 커뮤니티의 대표였다. 하나의 책을 가지고 모여서 토론을 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했는데 무려 시작한 시기가 지금부터 8년 전이었다고 한다. 처음 8년 전에 카페에 모여 독서토론을 하였고, 카페에서, 스터디카페로, 그리고 독립된 독서토론 공간 마련까지 점점 발전하여 지금은 꽤나 유명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고 한다.
8년의 시간! 정말 꾸준함의 결실이다. 그 대표는 이렇게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돈이 되는지보다 가치있는 자기의 삶을 같이 누리기 위해 해왔다고 했다. 그 시작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독서모임의 대표가 되었고 어느덧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커뮤니티가 되었다고 했다.
좋아서 시작했고, 그래서 8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어느정도 수익까지도 창출하는 업무가 되었다고 한다.
다른 커뮤니티 리더들도 마찬가지였다. 시작은 소소했으나 꾸준함이 이룬 결과로 점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유료화까지 실현되고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그 시작이 지금은 남들이 모두 부러워할 만한 경쟁력 있는 커뮤니티가 되어감을 보며 결국은 ‘꾸준함’이 핵심임을 느꼈다.
우리는 대개 성공한 자의 결과물에만 빠져 부러움의 대상으로 여긴다. 그 성공의 과정은 살펴보지 않는다. 그 성공에 오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들여다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의 노력과 헌신이 담겨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커뮤니티의 성공담을 글쓰기로 옮기면, 아니 우리 삶으로 투영하면 결국 답은 ‘꾸준함’이 성공의 열쇠가 아닐까 싶다.
나는 꾸준히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자 나는 꾸준히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러면 먼 훗날 우리는 결국 무엇인가 반드시 이뤄져 있을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