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속담 중에 유명한 말이 있다.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아프리카 초원의 모습이 상상이 되고, 사자와 같은 맹수도 생각나고 그 안에서 사냥도 하고 삶을 사는 원주민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그들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이야기가 아닐까? 부족들이 함께 살면서 하루하루 사냥도 했을테고 힘을 함쳐 가족들을 지켜가며 힘든 자연환경을 극복해 갔을 것이다.
멀리 가려거든 함께가라고 하여 이 속담을 많은 사람들이 인용을 하는데 현대의 생각은 그만큼 주변의 인간관계도 중요하니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과 관계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며 무척이나 강조를 한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니 어느정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러나 나는 그 생각에서 벗어나 주변보다는 내 스스로의 멀리 보는 것에 집중을 해 본다.
나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눈앞에 현실, 그리고 당장 내 삶에 가치가 있는 일에 집중을 했다. 어찌보면 가까이 보는 것에 집중했다. 가까이 보고 우선 취할 수 있는 것에 더 시간을 할애했다. 멀리 본다는 것도 어찌보면 내가 지금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다보면 그 시간들이 켜켜이 나의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렇게 살다보니 순간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두려움이 찾아왔다. 어느새 뒤돌아보니 그만큼 밖에 앞으로의 시간이 남지 않았고 앞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하루만 집중하니 오는 역효과가 왔다. 퇴직해서 해결해야 할 일, 지금의 내 자산가치, 내 인생의 미래 모습 등등에 간과한 점들이 드러나니 덜컥 겁이 났다.
멀리 본다는 건 당장 할 일은 아니더라도 생각을 해봐야 할 일들을 추려야 한다. 그게 진짜 멀리 본다는 거다. 내 스스로 10년, 20년, 그 이후, 그때의 모습을 생각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멀리 보고 가까이 보고 이 균형점을 찾아 생활하자.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 눈 앞에 놓인 현실을 잘 해결하고, 틈틈이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도 놓치지 않고 챙겨가자.
멀리 보고 가까이 보고 그 선순환이 나를 발전시킬 것이다. 그러니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