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

차가 생기다

by 윤명수

차가 생겼다. 이름하여 나의 '애마'다


차가 없지는 않았다. 그동안 그냥 형편에 맞게 중고차를 구입하여 무탈하게 타고 다녔다 그러던 중 아내가 차를 바꿀 때가 되었으니 '신차'로 바꾸라고 한다.


그래서 1년여를 기다린 끝에 내 손에 차가 만져지는 이 순간이 왔다.

사실 남자라면 차에 대한 로망이 가득할 진데 나에게는 먼 이야기라 느꼈다. 그냥 타고 다니는 운송수단에 불과하다는 사실. 차는 그냥 차일뿐이라고 생각했던 나다.

그랬던 나에게 그토록 그리던 애마가 찾아왔으니 마음이 새롭기만 하다. 넉넉한 공간이니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자동차도 시대가 변하면서 자동차가 아닌 '모빌리티'라고 하니 나와 비슷하게 변화하는 모양새다

그냥 이 차에 가족들과 많이 타고 다니며 추억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살고 싶다. 때론 가족과 함께 때론 혼자이더라도 차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준비해야 겠다.

차박이 유행이다. 차박에 관한 장비도 검색을 한다. 돈이 문제지 뭐 장비가 없는 건가 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검색만 하면 관련 장비가 수두룩하게 나온다

새차가, 나의 애마가 나온 지금.

좋은 기운이 함께 하기를, 많은 추억이 함께 하기를 바래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인공지능의 역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