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어리다는 것

by 윤명수

나이가 어리다는 건 지금 생각하기에는 부러울 따름인데 실제 젊은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나이가 어리니 무시당한다", "나이가 어리니 양보해라", "나이가 어리니 다음 기회에 해라",...

"나이도 어린 사람이"..


나이가 어리다는 것으로 우리는 핑계를 잡고 때론 불이익을 주기도 하니 응당 젊은 사람, 나이 어린 사람들은 그놈의 나이가 대체 뭔지라고 한탄하기도 한다.


지금껏 나이로 인해 손해를 본다고 생각했다면 그러지 않았으면 해서 시작한 글이다.

나이를 드는 건 거스를 수도 없는 것이거늘 생각 자체가 스스로를 옭죄고 살 필요가 있을까?

예전엔 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이려 했다. 어서 빨리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느꼈고, 성인이 되면 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다고 믿었다.

성인이 되고 보니 나이가 들어가니 자유로워 짐도 있으나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 무게감이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조금이나마 어리게 보이고 싶고, 안바르던 피부 로션이며, 앰플, 머리 숱이 많아 보이는 헤어제품 등등 안티에이징을 위해 노력하니 실소가 나올 따름이다.


그냥 흐르듯이 살자. 거스르지 말자. 비단 나이만이 아니라 세상 사는 것에도 순리를 따르고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것.

그러다 보면 세상이 더 나아 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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