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부는 대학에 와도 힘들까?

아마...대학에 와서 그런걸까? (아님)

by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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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고 결심했고, 웹소설을 시작했다.

위 표는 내가 웹소설을 쓰면서 알게 된 것들이다.


그리고 오늘 문득 현재 공부에서도 내가 <3번 한계>에 해당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4번 놓아버림> 단계로 내 공부를 바꿔보려고 한다.


참고로 저기 써있는 "~용병왕" "~재벌3세" 같은 건 오직 내가 보기 위해서 적은 작품명이다. 그러니까 나한테는 단계별 시기를 적어놓은 표시다. 내 작품 순서는 용병왕->재벌3세->서브남->학원가 (new!)이니까.


내가 공부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키워드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의무 #실패 #성공


(왜 갑자기 키워드가 생각이 났지? 어제오늘 투고메일 형식들을 너무 쓰다보니까 생각이 이렇게 굳어졌다. 하하)


아, 하나를 빼먹었다.

#계획


내게 계획은 아주 중요한데 이 계획이 100% 달성이 되냐 안 되냐의 차이로 하루의 실패와 성공이 갈린다. 그리고 공부하러 유학까지 왔기에 공부는 의무로 직결이 된다.


<4번 놓아버림>은 원래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놓으면서 행위의 재미를 찾는 과정이다. 그러니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원래 이유를 찾아가는 것이다.


글쓰기의 경우에는 "글쓰기는 재미있다."라는 게 원래의 이유였다.

일단 그걸 공부에 접목시키려면 이름부터 바꿔야한다. 이건, "공부"가 아니라 "심리학".


심리학을 선택한 이유는 "나를 알고 싶다." 라는 게 원래의 이유였다.

나란 인간이 왜 이런지 알고 싶다. 정확히는 내 감정들이 왜 우울하고 왜 슬픈지 알고 싶다.


자. 거의 완성이 되었다.

그럼 한 번 요약을 해볼까?


1. 내 안의 고정관념 놓기 -> 하루 심리학 계획 안 세우기.

(계획이 없으면 실패와 성공을 판가름할 방도도 없다. 그럼 자연스럽게 두 번째 고정관념도 놓아진다.)


<4번 놓아버림>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고정관념을 놓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놓아버림이 주제지만 완전히 놓으면 안된다. 최선을 다해서 최소의 시간단위를 정해서 그 시간을 채워야 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시간을 정하면 이것 또한 성공실패의 잣대가 되어버리니까. 다 원점으로 돌아오지 않는가. 일단 생각난 건 다양한 컨셉의 asmr을 하루 하나씩 틀고 심리학을 읽는 것이었다. 분량에 집중하기보다 몰입하는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러면 2분의 법칙을 사용해야겠다. 최소 시간은 2분으로.

2. 최소한의 규칙 만들기 -> 하루 2분은 심리학을 한다.

2분 동안 심리학을 하는 건 사실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정도는 다 할 수 있다. 결국 잣대가 없는 것이다.


자. 이걸 하면서 정말 원래의 재미인 "나를 알아가기. 내가 왜 슬픈지, 우울한지 알기"를 할 수 있을지 봐야겠다.


*웹소설에서도 <4번 놓아버림>을 하면서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목표 분량을 채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리고 언제 그게 달성될 지 알 수도 없다. 왜냐면 오늘 얼마나 쓸지 모르니까. 하지만 그건 시간을 들이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진짜 재미를 느끼며 할 때 빨리 끝난다.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예습도 수업 맞춰서 못하고 복습도 놓치고 막 그럴 수 있다. 사실 그러면 곤란한 수업들이 몇 개 있다. 그것의 해결 방안은 간단하다. 오래 걸릴 걸 예상해서 더 일찍 시작하면 된다. 웹소설은 기한이 계속 뒤로 밀렸다면, 심리학은 시작일을 앞으로 한참 가져오면 될 것 같다. 한 3일 앞으로 가져와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오늘은 다음주 월요일 예습 분량을 해야겠다. 2분만 채우는 최소 목표로.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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