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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주 Jul 22. 2024

안녕하세요, 박성주입니다.

오늘을 채우는 방법

 안녕하세요, 박성주입니다.

 "안녕하세요"는 단순한 인사가 아닙니다. 이는 내면을 넘어 세상을 향한, 나 아닌 당신을 향한 울림의 전달입니다. 제가 여기 있음을 알리고, 우리의 지금을 시작하며, 추억을 만드는 말입니다.

 이름을 말하는 것은 제 존재에 고유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당신과의 관계를 잇는 행위입니다. 들판의 수많은 풀 중에서 이름을 아는 풀에 '관계'가 있듯이, 제 이름은 당신과 저 사이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우리는 모두 이어져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보일지라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삶에서의 선택들이 모여 삶을 형성하고, 그 선택들에 당신과 나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 우주의 긴 역사와 광활한 공간에 비하면, 한 철일 뿐인 유한한 존재인 우리는 모두 같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삶은 자칫 허무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오직 오늘뿐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의 삶을 다채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채울 수 있을까요?

 지난 행동들이 쌓여서 현재를 이끄는 관성이 됩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나 사라지는 경험이 아니라 우리 안에 남는 일,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사색은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관성에 젖은 일상에 의미를 불어넣습니다. 곧, 행동의 근원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은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꼭 연인과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사랑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몰입은 삶의 농도를 진하게 만들고, 행위에 목적성을 부여합니다. 운동은 우리의 정신을 담는 육체를 관리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사색하고, 사랑하고, 몰입하고, 운동을 하며 하루를 채워 나가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 삶을 채우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허무함 속에도 의미를 찾고, 순간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싶습니다. 오늘의 저는 지금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온전히 집중하여 살아가고 싶습니다.

 삶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만큼, 매일 작은 실천을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말 한마디를,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책 한 페이지를, 건강을 위해 가벼운 운동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상의 작은 행동들이 내일의 저를 이끄는 오늘의 행(行)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깨달은 작은 진리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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