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꿀벌대소동(Bee Movie) 3탄
영국의 여왕과 일본의 천왕처럼 꿀벌의 세계에도 왕이 있습니다. 하나의 벌집은 하나의 국가이며, 한 벌집에 사는 꿀벌 패밀리에게 한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자 어머니이자 왕이랍니다. 벌집이 아무리 크고, 가족이 많더라도 모든 벌은 같은 ‘여왕’에게서 태어나기 때문에 말그데로 ‘한 가족’이라는거! 우리가 남이가!
특히 여왕벌은 출산을 담당할 뿐 아니라, ‘여왕벌 물질’이라는 페로몬을 통해 자신을 제외한 암컷 벌이 출산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새로운 여왕벌이 탄생하면 아예 이주해 새로운 국가를 세워야 한답니다. 여왕벌 한 마리가 하루 2000~3000개의 알을 낳는데, 1년이면 무려 20만 마리의 벌이 탄생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네요!
참고로 벌 사회는 여왕벌을 비롯한 일벌 대부분이 암컷이고, 10%만이 수컷인데요, 꿀벌대소동의 주인공 배리가 아름다운 인간 여성 바네사(르네 젤위거)와 사랑에 빠진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 수컷 벌은 벌 사회에서 오직 한 마리의 여왕벌만 바라봐야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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