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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개미시대, 전쟁을 하는 동물은 인간 뿐이 아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개미(AntZ) 1탄

공식 포스터


지구에서 사회를 이룬 생명체는 인간 뿐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개미와 은 인간 못지 않게, 아니 인간보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사회를 갖춘 생명체로 꼽힌 답니다. 만약 개미가 인간처럼 말을 한다면, 전세계의 학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개미의 세계를 좀더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드림웍스의 1998년 애니메이션 개미(AntZ)는 말이 통하지 않는 개미월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흥미진진한 작품이랍니다! 한국에는 개미(AntZ)란 타이틀로 개봉되었지만, 원제는 개미들(Ants)이란 의미와 주인공 Z(개미 Z)란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죠! 전쟁과 사랑, 음모와 반전이 있는 애니메이션 개미(AntZ)와 함께 지상에서 가장 작지만 큰 곤충천국(insectopic)로 떠나볼까요? 


애니 개미(AntZ)에서 개미군단은 맨디블 장군의 명령으로 야간에 흰개미 무리를 습격, 전쟁을 벌입니다. 어리버리한 주인공 Z의 목숨을 구하고, 장렬하게 전사한 병정개미 바베이더스가 활약하는 전쟁터는 인간의 그것 못지 않게 참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생환한 Z가 전쟁영웅으로 오인(?) 받으면서 말괄량이 발라 공주와 재회하게 되는데... 애니메이션에서 흰개미는 개미에 비해 무려 5배나 크고, 머리 꼭대기에서 개미산이란 가공할 무기를 내뿜는 것으로 묘사되는데요, 실제로 흰개미는 개미의 천적일까요?


개미의 천적은 도마뱀, 두꺼비, 새, 개미핥기와 같은 동물부터 명주잠자리(일명 개미귀신), 길앞잡이 등의 곤충, 각종 식충식물, 어린아이의 돋보기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천적은 단연 다른 개미파! 단순히 먹이로써 개미를 침략하는 천적과 달리, 또 다른 개미파는 여왕개미를 말살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생존이 가능한 개미는 그 종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때론 개미파가, 때론 흰개미파가 우세를 점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개미의 갑각이 더욱 단단하기 때문에 흰개미는 주로 방어에 치중한다고 하네요... 어쩐지 흰개미는 말랑말랑해 보이더군요!


개미의 무기는 병정개미의 강력한 위턱과 발톱 외에도 등판의 가시(가시개미), 적을 마비시키는 신경독(neurotoxin), 적을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고정시키는 끈끈액 등이 있습니다. 서로의 여왕을 지키기 위한 개미와 흰개미 간의 사투는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역시 개미는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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