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 앤트맨(AntMan) 2탄
영화 앤트맨에 등장하는 불개미(Fire Ant)는 ‘뛰어난 건축가’로 주인공을 어디든 들어가고 나올 수 있게 돕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앤트맨은 불개미가 엉켜 만든 뗏목을 타고 ‘악의 축’ 핌 테크놀로지사에 잡입하는데 성공합니다. 불개미가 만든 뗏목은 좁은 파이프를 굽이치며 흐르는 격류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이동시키는데 성공하죠. 실제로 불개미는 홍수가 나면 서로의 몸을 연결해 표면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안전한 육지에 도착할 때까지 생존한다고 합니다.
불개미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종으로 시각적으로 ‘붉은’ 색을 띄고 있는데다가 물리면 무척 아파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친구랍니다. ‘불’이란 캐릭터가 확실하다보니 다양한 액션 게임에서 ‘불’을 쏘는 캐릭터로 등장했으며, 그 유명한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소설 ‘개미’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란 의미로 쓰이기도 하며(bull+개미), 1966년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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