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들과 함께 소리 질렀다
소설 수업 듣고 있는데, 한강 소설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속보가 떴다. 문우들과 함께 소리 질렀다.
이제 <채식 주의자>를 읽지 않은 자는 영화 기생충을 안 본 것도 같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충격적이게 한강스러운 소설이다.
<채식 주의자> 다음으로 읽으면 좋은 한강 대작가의 소설은 <희랍어 시간>, <여수의 사랑>, 그리고 <소년이 온다>가 있다.
문학동네 채널 팟캐스트에 10년도 더 된 한강 작가의 인터뷰도 있다. <소년이 온다>까지 읽고 들으면 딱! 일 것이다. 처음에 이 에피소드를 발견하고 차 안에서 혼자 박수 쳤다. 한강 작가와 신형철 평론가의 대담이라니. 한국어를 듣고, 말하고, 쓸 줄 아는 것에 감사한 밤이다.
한강 작가님,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