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피드백 감사합니다
보통 글쓴이의 예민함까지 헤아려주며 피드백을 주는 상사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좌절하긴 이릅니다. 저는 정신승리를 합니다. 속으로 어른이 아이를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아이가 어른을 맞춰 줄 순 없으니까요. 상사가 어른스러운 피드백을 주지 않는다면, 제가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사의 거친 피드백에 이렇게 답할 수 있습니다.
- 상사 피드백: “음, 저라면 안 살 것 같은데요. 첫 문장을 좀 더 클릭을 유도하게 쓸 수 없나요?”
- 응답: “첫 문장의 클릭률을 높이는 방향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피드백 감사합니다. 첫 문장의 클릭률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2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할인가 숫자 강조 (2) 이벤트 마감 일자 삽입 중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 보면 좋을까요?”
피드백을 주는 상사도, 글을 쓰는 사람도 불안하긴 매 한 가지입니다. 상사도 내가 피드백을 맞는 방향으로 준건지, 내가 한 말을 팀원이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불안합니다. 이때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상사를 인정해 주는 겁니다.
1. 내가 먼저 상사의 피드백을 인정해 주고요.
2.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방향을 잡을 건지에 대한 예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상사와 내가 같은 목적을 가진 존재임을 확인시켜 줄 때, 우리는 더 나은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