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오르지 않는 바보, 두 번 오르는 바보"
후지산(富士山) with 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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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는 동안 한 번은 후지산 등반해보고 싶다는 나의 작은 소망에
가게까지 쉬어가며 데려가는 이따금씩 상냥한 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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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에 관한 유명한 속담이 있다고.
"一度も登らぬ馬鹿に二度登る馬鹿"
"한 번도 오르지 않는 바보, 두 번 오르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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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776m의 위엄이 산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흙이 아닌 자잘한 돌로 이루어진 이 산은 매 걸음 걸음이 상당히 미끄럽다. 특히, 운동화를 신고 오른 나에게는..
잿빛이 된 하얗던 운동화는 이 산이 화산대임을 말해준다.
그리고, BOSS는 여러 개의 루트 중 가장 힘들고 긴 곳으로 나를 인도했다. 삭신이 쑤셔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