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한정 다섯 번째, 마쯔리
마쯔리
축제, 음식, 소품, 행렬
많은 연관어들이 있겠지만, 나는 분위기와 교감을 꼽고 싶다.
마쯔리의 그 순간, 그 자리에 있었기에 느낄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함께 있었던 사람들과의 묘한 교감
사람들은 말한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이라고.
맞는 말인데 뭔가 부족한 느낌.
사진… 그냥 내 폰에, PC에 저장된 데이터일 뿐.
머릿속에, 가슴속 깊이 살아있는 감동과 흥분,
진정으로 남는 건 이런 게 아닐까
일본 3대 마쯔리 - 칸다(5월/토쿄), 기온(7월/쿄토), 텐진(7월/오사카)
세 개 마쯔리 모두 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3대 마쯔리보다는
아오모리현의 네부타(8월초)와 토쿠시마현의 요사코이(8월중순) 추천
네부타는 박력이 넘치는 북소리와 "랏세 랏세 랏세라"라는 중독성 있는 구호에
마치 홀린 듯 어느 순간부터 팔딱팔딱 뛰어오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요사코이는 "아와오도리"라고 불리는
정렬적이고 현란한 군무에 단 한순간도 눈길을 뗄 수가 없다.
멋진 관광지를 배경으로 찍은 인생샷도 좋지만
현지인들과 뒤섞여 나누는 교감의 기억이 어쩌면 여행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유명한 마쯔리들은 해당 지역 내 마쯔리회관을 만들어 놓고
관광객들을 위해 연중 공연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쯔리가 열리는 시기에 직접 찾아가서 보는 것과는 비교 불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쯔리 일정도 반드시 체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