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알면 일본여행 재미 두 배! 율령국
큐슈(九州), 시코쿠(四国)
모두 율령국이라고 하는 고대 일본 행정구역 개수를 의미.
큐슈는 옛날 아홉 개, 시코쿠는 네 개의 쿠니(国)가 있어서 그렇게 불려진 것.
율령국은 전국을 총 84개의 쿠니로 구분.
현대 일본의 행정구역은 총 47개.
숫자를 보면 많은 쿠니들이 통폐합된 것을 알 수 있다.
큐슈도 옛날에는 아홉 개의 쿠니가 있었지만
지금은 일곱 개 현으로 축소.
일본 내 여전히 옛 율령국 이름이 음식, 지명, 또는 생활 속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기에 외워두면 일본여행시
지역을 맞춰보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토쿄의 어느 식당 이름, 메뉴판에서
또는 어떤 행사 안내서에서 옛 율령국 이름을
마주치게 된다면 어느 지방 향토음식인지,
어느 지방 행사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음식: 사츠마아게(카고시마/어묵), 사누키우동(카가와/우동), 이요깡(에히메/귤), 이세에비(미에/새우), 카가야(이시카와/향토음식점)
지명: 히다산맥(토야마), 노토반도(이시카와), 이즈반도(시즈오카), 에치고유자와온천(니이가타)
생활: 아와오도리(토쿠시마/춤), 이즈모타이샤(시마네/신사), 이와미긴쟌(시마네/광산)
또 하나. 많은 율령국 이름이
에치젠/엣츄/에치고, 비젠/빗츄/빈고처럼
~젠(前), ~츄(中), ~고(後)로 불리는데
이는 당시 수도였던 쿄토로부터
거리상 가까우면 젠, 멀면 고.
낯선 이름이라 외우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익숙해지다 보면
일본에 갔을 때 점차 아! 여기 얘기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는
소소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