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마음을 회복하는 셀프 리더십

진짜 원하는 것을 마주하는 용기

by 배은경

살다 보면 마음이 자주 흔들립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는 허탈하고,

좋은 의도로 다가갔지만 관계는 틀어지고 맙니다.


"왜 나는 늘 이 모양일까?"

"도대체 왜 나는 제대로 하는 게 없지?"

"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왜 나는 안 될까?"

" 내가 진짜 무능한 건 아닐까?"

" 또 감정 조절 못했네. 대체 몇 번째야?"


자신을 '질책하는 질문'을 '마 회복 질문'으로 전환하는 것이 '셀프 리더십' 시작입니다.


마음 회복 질문으로 전환

1. "왜 나는 늘 이 모양일까?"

→ "지금 내가 지치거나 불안했던 건 아닐까? 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2. "도대체 왜 나는 제대로 하는 게 없지?"

→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나를 판단하고 있을까? 작게라도 해낸 건 무엇이었을까?"

3.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왜 나는 안 될까?"

→ "나는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는 중 아닐까? 나는 어떤 방식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일까?"

4. "내가 진짜 무능한 건 아닐까?"

→ "내가 무능하다고 느꼈던 순간에도 최선을 다한 부분이 있었을까? 나의 강점은 무엇이었을까?"

5. "또 감정 조절 못했네. 대체 몇 번째야?"

→ "그때 내 마음속에는 어떤 감정이 있었을까? 그 감정을 나답게 돌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전환 질문은 ‘내면의 비난자’를 ‘공감하는 친구’로 바꾸는 첫걸음이 됩니다.


삶이 흐릿해질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나침반’입니다.

나침반은 외부의 조언이나 타인의 기대가 아니라,

바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결과를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나는 이 일에서 어떤 결과를 바라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대부분 우리는 ‘해야 하니까’ 움직입니다.

하지만 ‘정말 원하는 것’과 연결되지 않은 행동은

쉽게 지치고, 상처받고, 후회로 이어지곤 합니다.


소망하는 결과가 명확해지면 혼란은 줄어들고,

불필요한 감정 소비도 줄어듭니다.

무엇보다도, 내 선택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부족함에 민감합니다.

누군가의 지적, 실수, 거절 앞에서 작아지고 흔들립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 안에는 여전히 단단한 중심이 있습니다.

흔들림 속에서도 나를 지탱하는 힘, 바로 '강점'입니다.

'강점'은 내 안에 이미 있는 자산입니다.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발휘되고, 힘들 때마다 나를 지탱해 주는 보이지 않는 뿌리이기도 합니다.

강점은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힘입니다.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내면의 에너지입니다.


“나는 언제 나다워지는가?”

“무엇을 할 때 생기가 돌고, 마음이 편안한가?”

이 질문들은 내 안에 강점을 발견하는 시작점입니다.


'셀프 리더십'은 거창한 목표가 아닙니다.

오늘 하루,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내 마음의 방향을 점검하며, 조용히 나 자신을 돌보는 것,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마음회복은 그렇게, 소소하게 시작됩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