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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은경 Dec 16. 2022

반려견 할머니 찌아와 손녀 초롱이

찌아가 할머니가 되던 날 찌아는 딸 장군이의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장군이가 엄마 찌아에게 자기 아이들 쳐다보는 걸 허락해주니 찌아는 장군이 옆에서  아이들 냄새를 맡으며  공동육에 동참했다.


이유식이 끝나고 장군이의 두 아이를 입양시킨 후에 초롱이만 남게 되었다. 찌아와 초롱이는 단짝이 되었다. 초롱이는 할머니 찌아의  물어 잡아당기는 터그 놀이를 하며 이갈이를 했다. 초롱이가 찌아의 털을 잡아당겨도 찌아는 참아주며 같이 놀아주었다.

찌아는  배려심이 많 호기심도 많다.


찌아가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기에 찌아가 원하는 것을 알 수가 있 찌아와 의사소통이 된다. 관찰하면 바디랭귀지, 짖는 톤으로 욕구를 알 수 있다.

상황으로 마음을 알아내는 전문적인 용어를 빌린다면 눈치로 의사소통을 한다.


영화에서 강아지에게 목걸이를 해주면 강아지 언어가 통역이 되어 사람과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서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찌아는 사랑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손녀 초롱이는 사랑 표현이 극적이다.

초롱이는 뽀뽀도 아주 격렬하게 해서 세수까지 시켜줄 정도다.

그리고 자기만을 특별히 예뻐해야 한다.

찌아가 나에게 애정 표현을 하면 끼어들어 접근을 못하게 몸으로 막는다.


찌아는 눈을 맞추고 꼬리를 흔들며 애정표현을 한다.

초롱이가 질투를 하면 갈등은 피하고 양보한다.

그런 찌아의 마음을 알기에 찌아를 챙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요즘 찌아가 달라지고 있다.

적극적으로 사랑표현도 하고 눈으로 의사표현을 강하게 한다. 초롱이에게 배운 행동들이다.


찌아와 초롱이는 서로에게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하여 잘 알고 있고 잘 지켜주고 있다.

대부분 초롱이가 장난을 걸지만 찌아도 가끔 장난을 먼저 건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초롱이가 까불다가 찌아에게 혼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결정적일  초롱이는 항복을 하면서 찌아에게 애교를 부린다.


찌아가 많이 양보하고 자기를 봐준다는 것을 알고 도를 넘는 행동을 하면 안 되는 것을 초롱이는 알고 있다.


https://youtube.com/@jeju.five_puppy_family?si=DUL3FGrGWPfGA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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