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잘 써야 공부를 잘한다 》
- 최 영 돈 작가님 -
최영돈 작가님은 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곤 하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그것은 본인이 본인을 이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본인이 본인을
이기는 힘은 본인이 본인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생긴 것이고, 힘든 일을 힘들다 생각하지 않는 것은
선생님을 공경하고 믿는 마음에서 나온 것임을
알수 있으셨다고.... 결국 본인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인성(人性)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으셨는데.. 인성(人性)은
마음 작용하는 습관이라는 것이다.
'머리로 하는 공부'를 '마음으로 하는 공부'로 돌려서
가슴 설레며 식지 않는 열정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문제는 우리 마음속에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는 장벽이 있다는 것이라고....
불이 옮겨 붙는 것을 가로막는 이 장벽만 제거한다
면, 마음의 불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그 장벽은 바로 '불신'이다. 부모님에 대한 불신,
선생님에 대한 불신, 나 자신에 대한 불신이다.
이 3가지 불신이 본인 마음에 불이 옮겨 붙는 것을
가로막는 근원적 장벽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두텁게 자리 잡은 불신을 신뢰로 돌이키면,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에 불을 옮겨 붙여 그 불이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다.
과거에 학교라는 공간은 우리 인생의 첫 사회이자
배움의 전당이었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두려움과
경외심, 그리고 가르침을 주시는 절대적인 권위의
대상이었다. 근대의 학교는 평등하고 신성한 배움의
전당이었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학교에 모인
학생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은
공경과 믿음의 대상이었다. 선생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을 다해 받들고 귀 기울여
듣는 것을 의미한다.
만물에는 원리가 있고 일에는 순서가 있다. 공부와
일의 원리와 순서를 알아서 원리를 따라 순서 있게
하는 마음의 힘을 사고력이라 한다. 사고력에는
경영사고력과 해결사고력이 있다.
학(學), 오(悟), 습(習)은 자력학습의 원리이고
집중력, 사고력, 주의력은 자력학습의 3가지 필수
조건이다. 학(學)은 마음을 집중하여 배우는 것이고,
오(悟)는 생각을 하여 공부의 원리를 깨닫는 것이고,
습(習)은 마음을 챙겨서 배운 것을 익히는 것이다.
학*오*습, 배움*깨침*익힘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되,
오(悟)에 바탕해서 학(學)과 습(習)을 운전하는 것이
공부의 원리를 알아 공부하는 것이다.
집중력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현실을 바꾸는
힘이며, 자력학습을 실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마음으로 하는 공부의 필수 조건이다.
인성은 사람의 성품이다. 미래를 잘 개척하려면
인성을 잘 가꾸어야 하고, 인성을 잘 가꾸려면
마음 쓰는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은 개인*가정*사회*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
그러므로 '인성은 미래다'라고 한다.
본성(本性)이란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질을
말하며, 인간의 근원적 본래 성품을 이르는 것으로
본연지성(本然之性)이라고 한다.
2014년 국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목표로 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자연*
공동체와 함께 살아가는 성품을 기르는 교육을
진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