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언급했듯이 사립초등학교와 공립초등학교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 체육, 음악, 미술, 영어)은 동일하지만 사립초등학교에서는 학교만의 특색교육이 더 추가되어 운영된다. 보통 영어교육(원어민), 악기교육, 스포츠 교육(수영, 골프, 승마, 축구 등), 글쓰기 교육, 창의 미술, 과학교육, 영재교육, 독서교육,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다양한 수업이 교육과정 내에 운영되고 있다.
승마수업
학부모님들께서는 승마수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학교에서 운영하기엔 일장일단이 있다. 평소에 경험해 보지 못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이 있지만 승마수업 운영 상 적은 수의 말 대여, 운동장 크기의 한계, 학생 수의 문제가 있어 맛보기 밖에(짧은 시간) 해볼 수 없다는 단이 있다.
물론 공립초등학교에서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설계하여 다양한 교육과정을 선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혁신학교, 행복학교, 연구학교 등의 다양한 학교의 교육과정이 있기도 하다. 교육과정의 운영이 다르기 때문에 사립초등학교는 대체적으로 늦은 시간(3시~4시)에 하교를 하고 공립초 등하교는 일찍 하교를 하는 편이다. 그래서 맞벌이 학부모님들은 공립초등학교를 보내고 학원을 몇 개 보내야 하는 상황을 맞기보다는 사립초등학교에서 늦은 시간까지 수업을 받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학교(공•사립)에서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립학교만 특별한 방과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립학교는 규모가 크고 학생 수가 많아서 더 다양한 방과후학교가 개설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립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의 수요조사를 통해서나 학원을 통해서 배우기 까다로운 수업, 평소에 경험할 수 없는 수업 등을 방과후 수업으로 개설하기도 한다.
사립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수업료로 재정 운영이 되기 때문에 소정의 학비를 납부해야 한다. 학비는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교육과정의 개설 또는 학생 수 등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립초등학교 간의 수업료(학비 중 일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공립학교는 학비가 없으며 수익자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현장체험학습 등의 기본적인 사항만 납부한다. 사립초등학교의 학비는 뒤에서 자세하게 언급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