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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선생 Jan 08. 2022

영화학당

사립초등학교의 역사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학교는 1883년(고종 20) 민간에 의해 세워진 원산학사(함경남도 원산)였다. 원산학사는 근대 학교로서 역사적인 곳이며 1894년 갑오경장 무렵에는 소학교와 중학교의 기능이 나뉘었던 곳이다.



그러나 현재 사립초등학교의 기원이 되는 서구식 초등학교가 설립된 곳은 1892년에 설립된 영화학당이다. 서울의 배재학당(1885), 경신학당(1885), 이화학당(1886) 등이 먼저 설립되긴 했지만 모두 중등교육기관으로 발전하였다.



 영화학당은 1892년에 시작되어 1명의 학생부터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1912년 사립영화학교로 설립인가를 받고 1917년에는 인천 최초로 유치원을 부설하였다. 추후에는 교명이 변경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영화초등학교로 등록되어있다. 아직도 영화초등학교에는 유형문화제 제 39호로 지정된 존스관이라는 교사(校舍)가 남아있다. (배경사진: 존스관)     



 개화기 때 많은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의료와 교육을 통하여 선교를 시작하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영화초등학교의 전신인 영화학당이다. 영화학당은 처음 한 명의 여학생으로 시작한 학교였다. 시간이 지나서 남녀 학교로 분리가 되고 현재는 영화초등학교와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로 분리되어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 사립초등학교가 세워지기 시작한 시대는 1800년대로서 기독교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세운 학당이 사립초등학교의 시초가 되었다. 그래서 사립초등학교의 50% 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 학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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