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서울대는 강남이나 남쪽은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나 갈 수 있죠."
"문과대 남자 만나면 안 돼요. 돈 못 벌어요."
교수님들과 수다 떨다 귀에 박힌 말!
어쩌나.
우리 아들은 대구 수성구 학군도 아니고,
우리 남편은 문과인데.
저 말에 비춰보자면 내 인생은 폭망인 건가?!
그러고 보니, 나 말고는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사는 곳은 대구 수성구, 남편은 이과네~
아~ 열등감 생기게 ㅋㅋㅋ
그래도 남편 말대로
우리 스스로가 명품인 사람으로 살면 되지.
세상엔 비강남, 비해운대구, 비수성구, 문과인 사람이 더 많고 우린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들의 기준에 나를 비교하며 열등감 느끼지 말아야지. 난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았으니까.
그래도 부족한 건 많지만,
모자란 것만 생각하는 것보단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게 더 풍요로운 삶이니까!
이럴 때 가끔 씁쓸한 뿐,
난 내 인생과 주어진 삶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