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계획을 세운다

by 배화



나는 계획적이다.

모든 일상에 계획을 세우는 편이다.



오늘 하루도 계획대로 움직인다.


8시에 기상

일어나서 양치하고 세수하고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9시에서 10시

아침 식사하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신다.


10시에서 1시

오전 작업을 한다.

봐야 할 자료들과 써야 할 글들이 많다.


1시에서 2시

오전 작업하기 전 돌려놓은 빨래를 널고 잠깐 휴식.


2시에서 3시 30분

점심 식사를 하고 차 한잔 마시며 책을 읽는다.


3시 30분에서 4시 30분

가볍게 산책하며 운동한다.


4시 30분에서 7시

오후 작업을 한다.


7시에서 8시 30분

저녁 식사를 하며 TV를 잠깐 본다.


8시 30분에서 10시

낮에 못 했던 일을 마무리하고 오늘 하루와 내일을 위한 다이어리를 쓴다.


10시에서 11시

집안 정리를 하고 샤워를 한다.


11시

잠깐 휴대폰을 보고 잠자리에 든다.


오늘도 완벽한 하루군.


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누워서 이렇게 계획을 세운다.


이렇게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보니

벌써 아침 10시네...


계획만 세운다.


계획을 세우지 꼭 지킨다고는 안 했다.



오늘의 문제점

난 왜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