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량보다 중요한 '아이의 관심'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오늘 리뷰할 도서는 육아 관련 도서인 최승필 작가의 '다시 공부머리 독서법'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부모라면 아이 교육을 잘 시키고 싶어 합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아이로 키우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합니다.
어떻게 하면 공부 잘하는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요?
공부의 기본은 독서습관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중요한 건 공부 그 자체가 아닙니다. 독서입니다. 독서습관이 들어야 책을 보게 되고 책을 봐야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습관이 들지 않은 아이를 억지로 책상에 앉혀두고 공부를 시키는 건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공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남들보다 좋은 학교에 진학시키고 싶으니까'와 같은 이유로 공부를 강요하다 보면 부모의 기대와 아이의 생각이 엇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원해서 하는 공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책을 펴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요?
부모의 관심 대신 '아이의 관심'
독서습관을 갖추어야 된다는 건 많은 부모들이 공감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필독서라고 하는 책들을 읽히고, 이제 막 한글을 뗀 아이들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칩니다. 학습지를 시키고 학원을 보냅니다. 부모라면 아이를 위해 당연히 '이 정도쯤'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선택에 아이의 의견이나 관심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부모의 판단만이 고려대상입니다. 제대로 따라오지 않는 아이에게 속상하기도 하고, 남들보다 뒤처지는 아이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게 아이 잘못인가요? 오롯이 아이 선택을 고려하지 않은 부모의 잘못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는 단지 '조언자'일뿐
책을 읽을 때에도 공부를 시킬 때에도 아이 의견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건 좋습니다. 다만, 어떤 책을 읽고, 어떤 학원을 다닐지와 같은 선택은 아이가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한다면 부모의 생각과는 다를지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세요.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도, 한 분야의 책만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시기별 추천 도서에도 얽매일 필요 없어요. 가장 좋은 책은 우리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우리 아이를 평가하는 행동도 멈추어야 합니다. 아이마다 커가는 속도, 학습하는 속도는 다릅니다.
누가 잘하고 못하는지를 '속도'에 따라 평가하는 건 잘못된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어떻게 아이를 교육시키셨나요?
아이가 아닌 부모의 관점에서 모든 걸 판단하지는 않으셨는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어쩌면 어른보다 더욱 현명하게 판단할지도 모릅니다.
스스로의 인생을 그 누구보다 멋지게 만들어 나갈 우리 아이의 선택을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