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경제교육(성유미)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경제 관련 도서인 성유미 작가의 '엄마표 경제교육'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돈 버는 법을 배우지 않습니다. 지식을 습득하는 공부만을 가르칩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만 한다면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돈 공부를 시켜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교 공부만을 열심히 하다 보면 남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이 됩니다.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게 바로 어렸을 때부터 경제교육을 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경제교육이라고 어려울 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고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모든 게 경제교육입니다.
그럼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야 할까요?
용돈은 '공짜'가 아니다
대다수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용돈을 줍니다. 기준은 없습니다. 남들이 주는 만큼 줍니다.
이렇게 용돈을 받은 아이들은 돈의 소중함을 알지 못합니다. 별다른 노력 없이 돈을 받아서 쓰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아이 스스로 용돈을 벌도록 해보세요. 집안일을 돕고 동생과 놀아주는 등의 활동으로 홈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홈 아르바이트가 단순히 돈을 버는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 해야 할 일을 함께 한다는 목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다고 용돈을 주는 것보다는 부모를 돕고 동생과 놀아주는 등 가족을 위해 하는 행동들에 대해 용돈을 줘보세요. 돈 버는 기쁨도 느끼고, 돈의 소중함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까요.
홈 아르바이트 말고 안 쓰는 물건을 알뜰장터나 당근 마켓 등에 파는 것도 용돈 버는 방법입니다. 자기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 다는 것도 느끼고 물건을 팔면서 사람을 상대하는 법과 같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용돈 사용 계획 세우기
이렇게 번 용돈은 계획에 맞게 써야 합니다. 일부는 소비에 일부는 투자에 또 다른 일부는 기부하는데 쓰도록 도와주세요.
용돈을 받았다고 무조건 소비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꿈을 위해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그 돈을 투자해서 작게나마 돈 버는 기쁨을 알 수 있도록 해주세요. 용돈을 받고 돈을 쓰면서 미래를 위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간식을 사 먹고 싶을 때는 간식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하게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식을 사 먹으면 돈이 그대로 사라지지만 그 기업에 투자하면 돈이 오히려 불어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나중에 커가면서 돈을 소중히 여기고 자기 돈을 관리하며 자산을 키우는 소중한 습관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소비보다 중요한 '기부'
기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걸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겁니다. 용돈을 모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수도 있고 연말에 구세군 냄비 같은 곳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쓰지 않는 장난감과 같은 물건을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꼭 물질적으로 기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시간을 활용해서 집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줍깅'과 같은 활동으로도 충분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가진 걸 다른 사람과 나눈 아이들은 돈의 소중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까지도 키워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따라 하는 공부 위주의 교육은 올바른 교육은 아닙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경제교육입니다.
학교와 학원을 보내면서 제대로 교육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성적을 올리려고만 노력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일상 속에서 시작하는 경제교육,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