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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도서리뷰

[도서리뷰] 육아가 어려운 건 부모의 잘못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오은영)

by 독서하는베짱이

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오늘은 자녀 교육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오은영 작가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오은영 작가는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육아에 대한 수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되는지를 상황에 따라 이야기하고 맞춤 솔루션까지 제공해 줍니다.

육아가 어렵거나, 육아가 처음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제목을-입력해주세요__복사본-001 - 2025-08-15T060207.997.png 책 읽고 직접 작성한 독서노트(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아이에게 꼭 필요한 '부모와의 시간'


우리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키우고 가르칩니다.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소홀히 대합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내 아이에게 하는 행동이라고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많이 해주고, 많은 곳에 함께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건 부모 만족이고 부모 생각일 뿐입니다. 아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길게 가질 수 없다면 함께하는 시간만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내가 피곤한 것보다 나를 기다렸을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는 겁니다.


부모가 아닌 '아이'의 관점에서

그러나 대다수의 부모들은 아이의 입장을 헤아려 주지 않습니다. 부모라는 이유로, 세상에 더 빨리 나왔다는 이유로, 많은 것을 안다는 착각 속에서 아이들을 키워냅니다.


이런 방식의 육아는 잘못된 방식입니다. 아이는 아이일 뿐입니다. 어른이 아닙니다. 부모의 관점에서 아이를 판단하고 아이를 훈육하고 혼내서는 안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허무맹랑하고 말도 안 되는 행동과 말 일지라도 잘 관찰하고 잘 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적극 공감해야 합니다.


결과보다 중요한 행동의 '원인'

말과 행동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들은 원인을 찾지 않고 행동만을 꾸짖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칭얼댄다면 칭얼대지 말라며 혼낼 뿐 ‘왜 칭얼대는지’ 이유를 파악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불만의 표현들이 칭얼대는 형태로 표현 댈 뿐입니다. 원인을 해결해주지 않고 결과만을 보니 당연히 아이와 엇박자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관계가 계속 악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행동의 원인이 파악되었다면 그 행동을 못하게 막을 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해줘야 합니다. 동생만 안아주는 부모에게 서운함을 느껴 칭얼대는 아이가 있다면 ‘너는 오빠가 돼서, 동생을 왜 이렇게 이해를 못 하는 거야?’라고 이야기할 게 아니라 순서를 정해주는 겁니다. 몸이 힘들 수는 있지만 아이 둘을 한 번에 안아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 감정을 공감해 주면 의외로 많은 문제들이 쉽게 해결됩니다.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못하더라도 경청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있다면 해결해 주면 되고 안 되는 일이라면 이유와 함께 설명해 주면 됩니다.


강제적으로 하지 않고 설명해 주면서 이야기하면 아이들이 공감하고 행동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동생을 챙기고, 부모에게 ‘사랑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이와 부모는 또 '다른' 인격체


아이와 부모는 다릅니다. 부모 생각대로 아이를 통제하고 억압하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의 생각을 인정해 주고 잘 들어주세요. 아이가 부모처럼 생각한다면 그건 아이가 아니라 어른일 테지요. 부모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건 ‘말 잘 듣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독립심 없는 약한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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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도서리뷰(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여러분은 아이를 아이로 인정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적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육아가 어려웠던 이유는 부모입장에서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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