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다수는 콘텐츠 소비자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독서를 시작하기 전까지는요.
그런 제가 이제는 '콘텐츠 생산자'가 되었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우리는 왜 콘텐츠 생산자가 되어야 할까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콘텐츠란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어요!
1.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 2. 유ㆍ무선 전기 통신망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문자ㆍ부호ㆍ음성ㆍ음향ㆍ이미지ㆍ영상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처리ㆍ유통하는 각종 정보 또는 그 내용물
간단히 정리하면 '어떠한 정보를 문자, 이미지, 영상 등으로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나요?
우리가 쉽게 접하는 것으로 설명한다면 '문자=블로그, 이미지=인스타그램, 영상=유튜브'로 생각하시면 쉬울 거예요.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맛집을 찾는 상황을 가정해 볼게요. 여러분은 어떻게 맛집을 찾으시나요?
네이버에 검색하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찾아보고 유튜브 영상을 참조합니다. 그중에서 평점이 높고 맛있어 보이는 식당을 찾아갑니다.
맛집을 찾는 상황뿐만이 아니라 물건을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TV광고와 같은 매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동적 형태였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적극적 형태로 콘텐츠 소비 형태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콘텐츠 생산자 VS 소비자, 여러분의 선택은?
10년 전만 해도 콘텐츠 생산자는 낯선 개념이었습니다. 유튜브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관종이라고 표현하며 남에게 관심을 얻고자 하는 사람으로 취급했어요.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 사람들을 관종이라 표현하지 않죠. 자신을 알리고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유튜브를 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코로나19는 이런 상황을 가속화시켰습니다. 비대면 근무가 활성화되고 사람들과의 접촉이 적다 보니 온라인, 즉 콘텐츠를 활용한 소통이 증가했기 때문이죠!
콘텐츠 생산은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게 아닌 보통 사람들이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생존을 위해 콘텐츠 생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입니다.
내가 콘텐츠 생산자가 된 이유는?
저는 독서를 하기 전에는 완전한 콘텐츠 소비자였어요. 남들과 똑같이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소비하기만 하는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저를 바꿔 준건 '독서'입니다.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는 용도로 시작한 블로그 글쓰기가 시작이었어요.
독서를 하면서 꾸준한 독서습관을 기르고 책 내용을 기억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기록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책만 읽을 때는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아무런 내용도 머릿속에 남지 않았거든요.
블로그에 글을 쓰면 누군가 공감을 해 주고 댓글을 달아주는 게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합니다. 또 작성한 글이 하나씩 늘어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요. 가장 중요한 건 책에서 읽었던 중요 내용을 정리하고 머릿속에 기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을 때는 밑줄도 치고 공감하고 나에게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읽고 나면 아무 기억도 남지 않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런 과정에 반복되면 책을 읽어도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결국은 책 읽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재미없다고 여기겠죠?
책을 멀리하고 남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일단 편하거든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고요.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하는데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내 인생을 내가 끌고 가는 게 아닌 누군가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탓'을 합니다. 직장을 탓하고, 부모를 탓하고, 부자를 탓하고, 정치인을 탓합니다. 정작 가장 큰 문제인 본인은 변화할 생각을 하지 않은 채 말이죠.
컨텐트 생산자가 나에게 만들어 준 변화
1. 뚜렷한 '인생 목표'
저는 인생 목표가 없었어요.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해서 공부하고, 대학교에 진학하고, 취직하고 그게 끝이었어요. 하고 싶은 일도 없었고 뭘 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취직이라는 나름의 목표를 이루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때부터가 진정한 고민의 시작이었습니다.
독서를 시작하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게 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강사로서의 활동, 온라인 강의 제작 그리고 제 이름으로 된 도서 출판입니다. 하루에도 수만 권이 책이 출간되기 때문에 콘텐츠 공급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 콘텐츠를 나에게 맞게 가공하기만 하면 끝입니다.
2.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자신감도 없었어요. 누군가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했고 의견 제시도 명확하게 못했어요. 남들이 하는 대로 그저 끌려갈 뿐이었습니다.
콘텐츠는 온라인에서 제작됩니다. 자유로운 자신의 생각 표현이 가능합니다. 우리의 콘텐츠를 보는 사람은 여러분이 누구인지 전혀 몰라요. 그리고 관심도 없어요.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가장 최적화된 공간입니다. 내 콘텐츠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공감'과 '댓글'은 자신감을 더 불어넣어주고 큰 힘이 되어줍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소통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콘텐츠는 달라요. 내 게시물을 보는 사람은 내 게시물에 관심이 있는 즉,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 줍니다.
3. 다양한 '나만의 무기'
여러분 만의 다양한 무기를 만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독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SNS를 운영한다고 생각해 볼게요.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독서법,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SNS 활용기술까지 적어도 3가지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요. 이러한 기술, 즉 나만의 무기 3개 정도 갖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합니다.
단순히 '책 읽는 방법'이 아닌 'SNS를 활용한 인생을 바꾸는 독서법'을 갖게 되는 것이죠. 이걸 활용해 강의나 도서출판으로도 연결시킬 수 있겠죠?
지금까지 콘텐츠 생산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고민하면 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일단 책 한 권을 주문하고 블로그를 개설해 보세요. 이것부터가시작입니다. 시작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