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 관찰기
사회생활을 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한 회사에 몇 년 간 몸 담으면서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왔다. 글로벌 테크 기업 출신 리더, 꼰대로 유명한 리더 등 그 스타일도 가지각색이다. 그분들과 길고 또는 짧게, 국내에서 또는 외국에서 일을 해보면서 리더십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고찰을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팀장님이 내가 만난 리더 중 제일 멋진 리더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 팀장님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다. 팀원이 잘한 부분이 있으면 아낌없이 칭찬하고 그 부분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혹 어떤 리더들은 팀원의 공을 빼앗으려 하는 리더도 있는데, 팀장님은 어떤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면 팀원들을 더욱 추켜세워주신다. 이때 다른 리더들과 팀원들 모두 알 것이다. 팀장님의 리더십과 가이드 아래에서 프로젝트가 잘 끝날 수 있었던 것을.
우리 팀장님은 팀원들의 성장에 관심이 많으시다. 팀장님은 어릴 때 장래희망이 선생님이셨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소속 팀원들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신다. 면담을 통해서 팀원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그리고 어떻게 이 부분을 개발할 수 있을지 더 도와주려고 하신다. 내가 처음 직무를 전환하면서 새로운 학습이 많이 필요했는데 매일 아침 명강의를 펼쳐주셨던 것을 잊지 못한다.
우리 팀장님은 동료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신다. 어쩌면 당연한 리더의 덕목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리더도 꽤 많이 본 것 같다. 팀장님은 절대로 기분이 태도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으시고 팀원들이 팀장님보다 나이나 연차가 어려도 늘 존중해 주신다.
내가 나중에 연차가 쌓여서 리더가 된다면 우리 팀장님 같은 리더가 되고 싶다. 그때 나에게 지금 팀장님의 리더십에 대해 상기하고 싶어 이 글을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