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진행 과정은 나에게 경험이자 글감

서로 도움 되기를

독서 모임 운영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줌 사용이 익숙해졌다. 줌 유료로 쓰면서 자주 활용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온라인 여러 개를 운영해 보기로 했다. 

오프라인 독서모임엔 참여해 본 적 없었다. '부산 큰솔 나비' 운영하는 방법을 눈여겨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회원을 존중하는 문화, 한 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확인했다. 더 주고 싶어 하는 선배님들, 경청이 몸에 밴 태도.  

온라인에서는 자이언트 서평 쓰는 독서모임 천무가 시작이었다. 두 시간 안에 독서노트 작성, 독서토론, 서평 쓰기까지 마무리한다. 시간 촉박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독서토론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곳에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나만의 독서 모임도 운영하고 싶었다. 2012년에 그림책, 동화책 모임 운영했다가 중도 포기했던 적 있었다. 이젠 제대로 유지해 보려고 한다.

오늘 동화책 읽고 독서토론하는 모임을 개설했다. 다소 즉흥적이긴 하지만 공지하면 끝까지 진행하려고 한다. 

코로나 이전에도 독서모임을 만들기도 했고 참여한 적도 있었지만 끈기 부족, 미루는 태도, 감정 기복 등으로 유지하기 어려웠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이언트 작가로 꾸준히 이은대 대표 강의 들으면서 작가의 태도를 배우는 중이다.

"시작한다, 계속한다."

"선택한 후 선택이 옳다는 점을 결과로서 증명한다."

구글 드라이브 스프레드시트에 스케줄 표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폰, 컴퓨터, 노트북 언제 어디서나 스케줄 확인이 가능하고 추가 기록도 한다.

자주 모임 하는 건 아니지만 종류를 다양하게 개설했다.

그림책 활용 글쓰기 <글빛글빚 그림책> 1,3주 일요일 오후 9시-10시 => 7명 모집, 1명 모집 중

서평 쓰는 독서 모임 [백작 천무]-김해 오프라인 3주 일요일 오후 4시-6시 => 1명 모집, 1명 이상 시작

글쓰기 모임 [읽기와 쓰기 사이]  2,4주 일요일 오전 7시 30분-9시 => 5명 모집 마감

동화책 비경쟁 독서토론 (어른) [문장과 질문 사이] 3주 토 오전 10시 => 4명 모집 시작

적어보니 많지 않다. 매주 모이는 건 아니니 할 만하다. 독서 모임, 글쓰기 모임, 제대로 하고 싶다. 모임 진행과 과정은 나에게 경험이자 글감이다. 온라인 안에서 사람들과 (일상 나눔보다는) 서로 도움 되는 일정으로 만나길.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그러고 보면 성격유형 검사가 어느 정도 맞나 보다.

IST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