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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Oct 31. 2017

모빌리티 미래를 꿈꾸는 중국 지리자동차 링크앤코

2탄) LYNK&CO 링크앤코 브랜드 론칭을 통한 브랜드 도약

자동차계의 애플
모빌리티의 미래를 꿈꾸는 지리자동차의 링크앤코 LYNK&CO


  지난 화에서 지리자동차가 어떠한 형식으로 브랜드를 인수하여 성장하여 왔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 바 있다. 그렇다면 지리자동차는 과연 단순히 브랜드 통합을 통해서 브랜드를 성장해 왔는가?라는 질문 에 대해서는 "아니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요소들도 존재한다.



2017년 상반기 판매량이 급증한 지리자동차


출처 : 车主之家 http://news.16888.com/a/2017/0720/8654637.html


  위의 그래프는 2017년 상반기 중국 top 10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파란색은 2017년 상반기를 빨간색은 2016년 상반기 판매량을 뜻한다. 아무래도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어떤 브랜드인지 알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는데.


  왼쪽부터 시작해서 차례대로

상하이폭스바겐>이치폭스바겐>상하이GM>상하이GM오릉>지리자동차>동펑닛산>창안자동차>창청자동차>창안포드>이치도요타 순으로 진행이 된다.


  그래프들을 쭉 보다 보면 전년 대비해서 수치가 다른 브랜드가 하나 있을 것인데 바로 지리자동차이다.


  10월 현재 지리자동차 순위는 5위보다 더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반기 판매량을 보았을 때는 지리자동차는 5위 수준으로 유지를 하고 있다.     

  17년 상반기 판매량은 55만대로 전년이 30만 대 정도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거의 2배에 가깝게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리자동차 자체적으로도 투입된 모델이 많아져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사드 사건 이후에 한국 브랜드의 판매량이 떨어지면서 일부 지리자동차로 소비자들이 몰려갔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물론 관련된 근거는 없지만 아예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2017년 10월 현재에도 지리자동차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모델별 라인업 정리를 한 지리자동차







  왼쪽의 로고는 옛날 지리자동차 로고이고, 오른쪽의 무언가 방패 같은 이미지의 로고가 현재 지리자동차의 로고이다. 과거 대비 로고도 세련되어졌고, 중구난방으로 되어있던 로고들을 통합시키고 간단하게 정리를 했다.


지리자동차 < 링크앤코 < 볼보


이렇게 크게 3가지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중저가 시장부터 프리미엄 시장 등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지리자동차 자체적으로도 모델명들을 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위엔징(远景), 디하오(帝豪), 보(博) 가 들어간 명칭의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였다.

이 중에서 위엔징x1이나 위엔징suv같은 위엔징 시리즈들이 저가의 가격으로 주로 나오고 있으며

그다음에는 디하오 시리즈 고가의 브랜드들은 외국계 브랜드의 중소형 SUV 가격과 맞먹는 보위에 같은 보 시리즈로 나뉘어서 지리자동차 안에서도 크게 3가지 모델명을 붙여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뷰익 같은 경우에는 자동차명 뒤에 세단의 경우 잉랑, 웨이랑 등 랑(朗) 이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경우에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위에동, 링동, 랑동 등 동(动)이 들어가는 차명이 많은 것 같다.

기아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보통 k 시리즈라고 해서 세단들을 K3, K5, K7, K9처럼 명을 붙이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이해를 하면 빠를 듯하다.


지리자동차의 새로운 브랜드 링크앤코 로고

중국 지리자동차는 2016년 말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하기 위해서 링크앤코 브랜드를 론칭하였다.

볼보라는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에는 프리미엄 시장이라서 수요가 적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지리자동차 자체적으로 글로벌에 진입을 할 경우 중국 브랜드라는 인식 때문에 판매가 안될 것을 꺼린 것인지


새로운 중국 브랜드 같지 않는 링크앤코라는 브랜드를 론칭 시킨 바 있다.

출처 : 바이두 이미지 검색


모빌리티의 미래라는 티저 이미지처럼 론칭 당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브랜드인 링크앤코는

올해 말 첫 번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링크앤코의 한 관계자는 해외 인터뷰에서 "링크앤코의 첫차는 자동차 산업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하면서 진화된 커넥티드 시스템을 보여주겠다고 한 바 있다.


또한 지난 화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오던 중국 자동차 산업이 자동차 산업에서 우위를 가지기 위해서 전기차와 커넥티비티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의 일환으로 링크앤코도 자동차가 더 이상 엔진의 성능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연결점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향후 링크앤코는 유럽과 미국 내 판매망을 플래그쉽 스토어 및 온라인 스토어 구성을 할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에서 카쉐어링 비율이 높은 베를린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출시가 될 예정이며 2020년에 글로벌 5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링크앤코는 커넥티드 시스템에 어느 정도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서 커넥티비티의 상징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링크앤코는 작년 연말 브랜드 론칭을 상징적으로 독일의 베를린에서 하였다. 이는 링크앤코가 자동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로 보인다. 링크앤코가 어떠한 새로운 방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하게 될 건지에 대해서는 향후 모델이 출시된 후에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다음 화에서는 다른 중국 브랜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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