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해결하라!

국립대 BTL 노동자의 투쟁 이야기

국립대BTL 노동자 투쟁 부산대 로비 안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역시 노동자가 투쟁 수위를 올릴때 사용자는 조금씩 움직인다.

매번 밖에서 집회를 하다 안으로 들어갔다. 외부 집회는 너희들끼리 혼자 떠들어라 라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 대학본부 로비 안에 들어가니 바로 반응이 왔다.

경찰은 실내 집회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따져 물었다. 부산대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현장에서 쟁의행의를 하겠다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반박했다. 신라대 가톨릭대 등 구체적인 투쟁 사례과 판례까지 알려주니 그제서야 이해했다고 넘어갔다.

로비 투쟁은 부산대 관계자와의 면담을 성사시켰다. 물론 부산대는 BTL 사업의 경우 운영권이 없기에 실질 권한이 부족하다고 했다. 집회때 경찰과 날을 세웠던 태도는 접어두고 법대로만 하지말고 소유권자로서 책임있는 중재를 부탁했다.  

BTL  투쟁 쉽지 않다. 하지만 투쟁을 통해 하나하나 쟁취해나간다.

부산대 본부 로비에 대형 걸개 현수막을 설치했다. 방문하는 분들은 꼭 인증샷 찍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