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현장의 윤석열을 파면하자!

부산글로벌빌리지 부당해고 이야기

by 배성민


부산글로벌빌리지가 부당 해고된 조합원들 현수막을 부착한 것으로, 무단침입죄로 고소했다. 오늘 그 조사를 받고 왔다.


단순히 무단 침입죄로 고소한 줄 알았더니 불법집회로도 동시에 걸었다. 사측의 주장은 신고되지 않은 장소에서 집회해서 불법이란다. 현재 집시법에는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공공장소만 집회 신고가 가능하다. 그래서 보통 노동자들이 자기 회사 안 혹은 주차장에서 집회하는 것은 신고하지 않는다.


3월에 기장경찰서 형사가 부산글로벌빌리지 건물 앞 사유지 주차장에서 집회하는 것을 보고 집회 신고를 하라고 했다. 늘 똑같은 레파토리를 또 한 번 알려줬다. 기장경찰서 주차장에 집회 신고를 받아주면 부산글로벌빌리지 사유지 주차장에 집회신고를 한다고 말이다. 정보관은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그때부터 멀찍이서 집회를 지켜볼 뿐이다.


부산글로벌빌리지만 벌벌 뛰면서 불법 집회라고 우리 조합원들을 고소했다. 치사하게 노조 위원장은 고소하지 않고 조합원들만 고소했다. 결국 이주노동자들에게 고소장 몇 번 날리면 포기할 거로 생각하는 것 같다.


오늘 조사를 받고 지회장에게 어땠냐고 물었다. 지회장은 우리가 아무런 잘못이 없고 경찰 조사관도 친절했다고 답했다. 조사관도 노조 활동에 대한 부분을 조사 기록에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윤석열을 탄핵한 나라에 노동 현장에는 아직도 윤석열 같이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사용자가 수두룩하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부정하는 사용자가 없는 나라를 이제 만들때가 되었다. 정치의 민주화를 넘어서 직장 내 민주화 확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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