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오디오 김해 연어 페스티벌
락 밴드 아디오스오디오 공연을 드디어 실제로 봤다. 요즘 음악 페스티벌 다니면서 아티스트들의 태도와 말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이번 공연은 아쉬움이 컸다.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고 산 위에서 공연을 하다보니 바람이 많이 불었다. 아디오스오디오 보컬 특유의 감미로운 사운드를 듣기 적절치 않는 환경이었다.
보컬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마이크를 바람이 잘 불지 않는 방향으로 바꾸기도 하고 기타 퍼포먼스를 더 격렬하게 해줬다. 어려운 무대 여건 속에서도 뭐라도 하나 더 보여주려는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
무엇보다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밴드 전원이 무대에서 내려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주로 밴드들이 무대에서 관객들을 바라보고 인증샷을 찍지만 아디오스오디오는 달랐다. 사진을 이쁘게 찍기 위해서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사진을 이쁘게 찍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아래 사진을 볼수 있듯이 팬들 얼굴 하나하나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다음에는 좋은 날에 나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