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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는 이유

20170222

생각 정리의 기술. 글쓰기에 대한 생각


나는 생각이 많은 편이다. 잡다한 생각 이생각 저생각.. 하지만 생각은 통찰로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행동으로도 이어지지 못했다. 행동을 하려면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데 그것을 하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을 쓰면 아무래도 행동에 쉽게 옮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책한권 분량의 글을 손으로 작성 하며 어렵게 쓰던 지난날과 달리 지금은 누구나 쉽게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생각을 나눌 수 있다.


글쓰기,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쓸 수 있는 건 아니라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평생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


1. 목적성이 다른 글

꼭 전문분야의 글을 쓸 필요가 있을까? 전문가의 글은 전문잡지에나 기고하면 될 것이다. 내가 그쪽에 뜻을 가지고 있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를 꿈꾸며 글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콜라보의 시대로 다양한 내용의 글을 섭렵하고 글을 쓰며 생각을 잇는 시대이다. 피터드러커 박사의 글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부류의 글을 썼다. 필요한건 통찰이다. 본질을 파악하고 그것을 잇는 능력이 필요하다. 스티브잡스가 말했던 점과 점을 잇는 것은 그런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2. 보여주기 위한 글

기록이냐 보여주기 위한 글이냐. 목적에 따라 글은 달라질 것이다. 기록이라면 나혼자 보면 된다. 하지만 보여주기 위한 글이라면 다르다. 보여주기 식의 글을 통해 그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 보여주기 식, 입맛에 맞는 글이 아니라, 진정성이 있고 그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다.


3. 시작과 끝이 있는 글

기왕 시작했으면 끝맺음이 확실해야 하며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명확해야 한다. 주제가 명확하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4. 그래도 써야한다.

하지만, 잘쓰든 못쓰든 그냥 써야 한다. "우물쭈물 하다가 이럴줄 알았다"는 말 처럼 해보고 실패해 보는 것이 안해보고 후회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누구든 노력하고 훈련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 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조금 과장하면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안도현 처럼 시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 만큼 에세이를 쓸 수는 있다.

-p48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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