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주니의 이솝우화
Episode 1) 양과 말 이야기
옛날에 '거만한 양'과 '말만 많은 말'이 살았습니다.
어느날 양이 말이 먹을 풀들을 싹다 뜯어 먹었습니다. 그걸 본 말이 너무 화가 나서 양과 실랑이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자고 있던 신이 화가 나서 자초지종을 물으니.
말이 말했습니다.
"들판에 풀이나 뜯으며 이렇게 싸우는게 괴롭습니다. 이제 그만하게 해주십시오. 사람들은 싸우지도 않고 잘 지내지 않습니까? 저희는 사람과 같이 살고 싶습니다."
이것을 본 신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원한다면 너희 둘은 영원히 인간과 붙어 지내거라."
이렇게 해서 둘은
사람들이 신는 양말이 되었습니다.
(기 - 승 - 전 - 양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