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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파크 전시회

“가시가 가득한 선인장의 숲에 빠져도 하나도 다치지 않는 방법은?”

갑옷을 입고 뛰어드는 방법도 있고 두꺼운 천으로 선인장을 가리는 법도 있을 것이다. 최근 동대문에서 열린 #루나파크전 에 가서 무릎을 탁! 치고 말았다. 그것은 선인장 쿠션에 몸을 던지는 것.

이곳은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아름답다. 커다란 장소에 있는 다양한 제품과 작품을 보면 전부 사고 싶다. 이쁘면서도 필요에 맞게 만들어진 제품들을 보면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찾아낸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디자이너는 대단한 사람들 같다. 단지 이쁘게만 만드는게 아니라 보다 실용적이면서 철학의 가치를 그 안에 녹여낸다.

발상의 전환은 디자이너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우리도 필요하다. 살면서 무수한 저항에 부딪힌다. 쉽지 않은 상황에 맞닥드리면 쉽게 포기하고 무너져버리기도 한다. 한번 포기하는게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쉽다. 그러다 보면 쉬운일과 하고 싶은 일만 찾아다니게 되어 있는데 그러한 일은 결코 오지 않는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불가능해 보이는것을 가능하게 도전해 보자. 이것은 착시나 트릭이 아니라 생각을 바꿈으로써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발상의 전환이 가능할까?

첫째는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가능한 쪽으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안된다하면 더 안되니 되는쪽으로 바꿔야 한다.
둘째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가시가득한 선인장을 쿠션으로 바꾸듯 한쪽이 아닌 다방면으로 생각해야 한다. 상대의 입장에서 시키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리고 핵심을 빼고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선풍기의 핵심은 바람을 일으키는 날개다. 과거에는 날개가 없는 선풍기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 지금의 날개 없는 선풍기를 만들어 냈던 것처럼 발상의 전환은 언젠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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