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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직원들은 쉽지 않으실 겁니다.”

“저희 직원들은 쉽지 않으실 겁니다.”

송년회를 맞이해서 공연 의뢰가 들어왔다. 담당자의 말인 즉슨, 분위기를 띄우려 해도 잘 따라주지 않을 수 있으니 쉽지 않을거라는 이야기였다. 분위기가 조금 딱딱할 수 있으니 걱정이 되어서 한 말이었다.

“콜센터 송년회”

콜센터의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산다.

하루에도 수십통씩의 전화로 사람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좋은 말도 계속 들으면 짜증이 날때도 있는데 하물며 힘들고 어려운 일 나쁜 말이라도 들으면 그걸 어떻게 감수하고 견딜까?

그래도 가끔은 고마워 하고 잘 해결되는 사람들 덕에 보람으로 일하는 사람들 일 것이다.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최고의 무기를 선보이다.”

대충 분위기는 짐작이 갔다.

내 마술 주특기는 재미와 감동 이었기에 어떻게 하면 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또 고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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