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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모모에 -좋은 날의 여행(いい日旅立ち)


야마구치 모모에 -좋은 날의 여행(いい日旅立ち)

알 수 없는 영롱한 눈빛과 저음의 카리스마 있는 노래. 알수 없는 그녀의 표정과 눈빛에서 영롱함을 느낀다.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마츠다 세이코와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는 그녀를 독특한 매력에 빠지게 한다.

관련자료 : 마츠다 세이코 푸른 산호초
https://www.youtube.com/watch?v=WjikomqsQ4A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것 같은 표정에는 애잔함과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한 겨울에 외로이 서있는 고목나무를 연상케 한다. 추위를 견디는 나무의 속을 알 수 없듯. 그녀의 속도 알 수 없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오텀 리브즈' 처럼 이 노래 또한 가을과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노래이다.


야마구치 모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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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4월에 배우와 가수로 활동한 전설의 아이돌. 일본의 70년대를 풍미 했던 그녀의 행보는 참으로 기가 막히다.


앞전에 언급했던 푸른 산호초의 '마츠다 세이코'는 3번의 이혼의 전력을 포함 숱한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지금도 활동하지만, 야마구치 모모에는 7년여 간의 활동이후 완전히 연예계를 접고 떠난 주인공이다. 연예계를 완전히 떠난다는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테지만 아들 둘을 낳고 아주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발랄한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링크 걸어둔 좋은 날의 여행(いい日旅立ち)이 전일본적 히트를 치면서 국민 아이돌이 되었다.

그녀에게는 푸른열매, 한 여름의 경험 이런 노래가 있는데 15살 소녀가 부르기에는 가사 내용이 검열이 필요할 정도로 선정적인 면이 있어 노래가 방송에 나오지 않도록 학부모 단체의 활동까지 일 정도로 거세게 비난이 일었다고도 한다.

소녀가 부르는 선정적인 가사의 노래라는 아이러니가 히트를 쳤다는 사실은 연예인의 상품화와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10대임에도 40대를 연상케 하는 중후한 보컬과 얼굴은 샹송을 듣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매력이 있는 노래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무언가 쓸쓸함 속에 고요함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야마구치 모모에
https://www.youtube.com/watch?v=AX9Vspths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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